글을 잘 못써서 ㅠㅠ..

그래서 그런지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재회를 도와주신 상담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리고 시작합니다.

상담 받을때 첨부터 앞뒤 안가리고 조바심으로 똘똘뭉쳐 구체적인 지침부터 말씀해주세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던게 생각납니다. 

성질이 급해서 무조건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가 제일 궁금했어요.

그런데 모든 일은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저의 급한 성격이 헤어짐의 원인인줄 몰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두요.

상담쌤의 설명을 진중히 듣고 있으니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쌤의 말씀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연애 과정이 틀렸는데 과정은 무시하고 무작정 재회만 하려고 했어요.

제 스스로 이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연애를 하면서 내무덤을 스스로 팠던것 같습니다.

상대의 신중함을 그저 느리다고만 생각했던게 그와 어긋남의 시작이었고 상대를 점점 지치고 힘들게 했던것 같습니다.

상담을 통해 듣게 된 인정하기 시렀던 제 연애의 문제점들, 그런데 한시간이 채워지는 시점부터 가슴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 무덤을 팠구나.. 이렇게 되기까지 내가 너무 심했구나...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이 해주지 못했던 디테일한 조언과 행동지침은 급하기만 했던 저를 충분히 바꿔놓을 수 있었습니다.

재회의 성공은 상담 후 지침받는게 다가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느낀만큼 바뀌고, 바뀐 후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충분히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딱 한번의 재회경험자이지만 많은걸 느낀 상담이었습니다.

문의메일에 주신 답변도 상담 이상의 가치를 느낄만큼 정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