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과 인간욕구의 진행방향>

사랑은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 심리학자 Maslow의 인간욕구 5단계>설을 잠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aslow 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욕구,안전의 욕구,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 자기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본능인 먹고,자는 욕구가 충족이 되고 자기 안전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면

그 다음으로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가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부터 사랑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면 그 다음으로 자기존중 및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도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빈곤한 시절에는 먹고,자고, 자신의 안전확보등 기본적인 욕구가 가장 큰 문제였으며

이부분을 해결해 주었을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발달하면서 더 이상 이런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충족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욕구들이 생성되게 되었으며 사랑과 애정의 욕구, 사람과의 관계욕구등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자아실현에 대한 문제들이 이슈가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매슬러우의 이러한 획일적인 욕구단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마다의 다양한 가치관이 서로 다르며 시대적 배경에 따라

요구되는 다양한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무조건 한 단계가 끝나야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진화론 학자들은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자아실현이 아니라 자식을 낳고 양육하는 번식이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즉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며 욕구라는 것입니다.

또한 사랑을 통해 번식을 하게 되고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하고자 하는 본능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유전자에 들어있는 기본적인 본능인 것이죠.

그렇다면 사랑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하는 번식에 대한 남녀 심리의 차이점은 뭘까요?

남자는 많은 여성과 성관계를 맺을수록 번식 성공도가 높습니다.

반면 여자는 약 9달이라는 기나긴 임신과 출산, 육아부담으로 성관계 횟수보다는

안정적인 자원확보에 이은 자식을 얼마나 잘 길러내느냐가 번식에 대한 성공도를 좌우합니다.

따라서 남자는 여자에 비해 원나잇 섹스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어떻게든 섹스에 대한 횟수를 늘려 번식의 성공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죠.

반면 여자는 원나잇 섹스 보다는 보다 나은 유전자를 선택해서 번식을 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상대방의 얼굴표정이나 행동만으로

상대방을 파악하는 능력이 발달해 왔습니다.

첫인상에 대한 칼럼을 적을때 진화심리학적 측면에서 여자의 감지능력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으니 이부분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인간의 언어외에 표정이나 몸짓등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부호화라고 하는데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이런 부호화 해독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옛말에 여자의 감이 정확하다라는 말은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인간의 욕구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잠시 다른 곳으로 빠졌네요.

현재 우리는 매일매일 변하는 다양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욕구도 다양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두가지 가설이나 이론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욕구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