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게인에 헤어지고 음성상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상담 후에 1차 지침 바로하면서도 힘든 마음에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주지 못했던 선물들 보면서 어떻게라도 연락이 닿아서 만나게 된다면

저 선물들만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꾹 참았습니다.

정말 2주까지는 괴롭고 후회되고 머리속이 너무 혼란 스러워서 매일 울고 그랬어요.

점점 우는 날이 줄어들 무렵이 되었는데 그때 마음이 '아 이제는 일상 생활 할 수 있겠다.' 이정도였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딱 그런 마음 든 다음날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부재중전화였어요.

잊어가고 있는데 왜 떠보는 걸까하고 마음이 무너졌어요. 

이때 메일로 상담받았어요.

그리고 겨우 다시 마음을 다잡으면서 지내다가 2차 지침을 할 용기가 없어서 3차 지침부터 해버렸어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까 2차 지침을 해야 여태 버텨온 게 거품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날 2차 지침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연락이 왔어요.

전화를 받기전에 수많은 시나리오를 써놨어요. 왜냐면 다시 만나자는 말이 아니면 헤어지고나서 첫날로 돌아가야하니까요.

새여친 생겼다는 시나리오부터 화내는 시나리오까지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전화받았는데

신기하게 저를 그리워했다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하는 말을 했어요.

저는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제약적인 문제가 포함된 이별이라서 상담때도 확률이 높진 않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재회를 해서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네요. 제가 이렇게 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여러가지 좋은 이론 알게 되고 제 상황에 맞는 지침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헤어지지 않고 예쁘게 알콩달콩 사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