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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합니다.(재회후기)
작성자 빵코디 (ip:)
  • 작성일 2020-01-1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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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사 선생님께서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상담받은지 꽤 오래 지나서요.


제가 러게인을 다시 찾은 이유는 남자친구와 이번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준비로 바쁜 와중에 갑자기 헤어졌을 당시 남친에게 보내려고 적었는 편지를 다시 꺼내보면서


헤어졌을 당시도 생각났고 러게인에서 상담 받았던 기억이 나면서 오랜만에


러게인에 들어와서 재회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땐 재회후기를 남기지 못하고 지나갔기에 이번 기회에 간한하게라도


저희들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졌어요.


처음 재회후기를 적어보는거라 뭐부터 써내려가야 할지...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러게인에서 상담받기전에 재회후기를 보면서 저도 재회가 될수 있을까 수없이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다 어제일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니...


누구나 그렇듯 저희도 8개월정도는 순탄히 흘러갔지만 이후부터는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했어요.


서로 성향도 너무 달랐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너무 달랐어요.


한번 다투기 시작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작은 일에도 쉽게 다툼이 생겼어요.


서로 지쳐가던 도중에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잡아줄거라 생각했어요. 사랑확인을 하고 싶었었나 봐요.


그런데 잡지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매달렸지만 그땐 이미 남자친구가 마음정리를 한 상태였습니다.


단호한 남자친구 모습에 더 이상 잡지 못하고 러게인에서 재회상담을 받고 재회가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그때 기억이 너무 생생해요.


잘 지내시죠? 선생님.


그때 정말 많은 도움받고 재회가 되었지만 뒤늦게 재회후기를 남기고 있어요.


늦었지만 축하해주세요. ㅋㅋㅋ


그리고 감사합니다.


아직 러게인칼럼이나 재회후기 보면서 재회를 꿈꾸는 모든 내담자분들에게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희망잃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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