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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사람과의 재회.
작성자 보소 (ip:)
  • 작성일 2019-10-0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13
평점 0점


선생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죠? ㅋㅋ 후기라는 것을 처음 써봐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31살이고 그 사람은 30살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했어요.


나름 독립적인 성향이였지만 한편으론 외로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일찍했어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 시작한 결혼이 순탄치가 않았어요.


결국 3년정도 결혼생활을 하고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일에만 몰두하며 살았고 때로는 힘든 시간도 있었어요.


힘든 시기에 저를 위로해줬던 사람이 지금 남자친구 입니다.


남자친구와 사귀면서도 제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제가 돌싱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저를 버리고 떠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어요.


그래서 제가 심하게 질투하고 구속했어요.


그 당시엔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어요.


겉으로는 강한척 했지 속으로는 불안했습니다.


결국 자주 싸우게 되고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매달려 보았지만 소용없었어요.


나같은 사람은 무슨 재회를 바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한 죄책감과 그사람에 대한 마음으로 재회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었어요.


후기를 읽어보니 상담을 통해서 많이 깨닫는 내담자분들이 많턴데 저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지만 그보다 저는 마음에 위안 받은게 더 큽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누구한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선생님께 하니 마음도 풀리고 선생님께서 위로까지 해주시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기쁜 일이 있어요.


제가 재회가 되었어요. 저도 믿기지 않아요.


자세한 지침내용과 과정을 적고 싶었지만 후기에 과도하게 지침내용을 적으면 안된다고 되어 있어서


과정은 적지 안도록 할께요.


상담전 많은 고민을 했는데 상담받길 잘한것 같아요.


이제는 돌싱이라는 두려움, 불안감 다 잊어 버리고 살거에요.


과거가 아닌 미래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도움주신 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 드리고 싶어요.


만나게 되면 밥이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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