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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태기이별 극복.
작성자 kukume (ip:)
  • 작성일 2019-07-1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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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헤어진 이유를 솔직히 잘 몰랐습니다.


갑자기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하고 절 차단해 버렸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한동안 내가 무슨 잘못을 했던 자책하며 살았습니다.


저희는 1년 넘게 연애를 하면서 한번도 싸운적 없어요.


또 저는 남자친구에게 정말 잘해줬습니다.


남자친구 친구들도 저같은 여자 없다며 제 칭찬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별이라니....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친구 소개로 러게인처럼 재회상담을 해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유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상담사님께서 제 글을 읽더니 바로 이유를 찾아내시더군요.


남자친구의 권태기였습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잘해주는 행동이 권태기를 오게 만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데이트하면서도 계속 딴짓하고 재미없어 했어요.


또 요즘들어 만남도 많이 줄어들었고 연락도 제가 해야만 연락이 되었습니다.


ㅠㅠ 바보 같아요. 그런것도 모르고....


원인이라도 알게 되니 속은 편했습니다.


그래도 재회가 하고 싶었어요.


2차때까지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없으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연락해 볼까 고민도 했지만 꾹 참고 나머지 지침을 했어요.


저는 3차 지침을 하기전에 새벽에 연락이 왔는데 제가 자니라고 받지 못했습니다.


연락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끝에 문의메일을 보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조금 더 기다려 보라고 하셔서 불안했지만 기다렸더니 이틀뒤에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한번보자고 해서 만났고 남자친구가 자꾸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를 용서해달래요.


제가 자신한텐 과분한 여자래요. 그런데 소중함을 몰랐데요.


제가 잘해주니까 자만감에 빠졌던것 같데요.


남자친구의 진심어린 사과에 저도 남친 손을 꼭 잡아주고 용서해주었습니다.


재회가 되었지만 한편으로 기쁘고 다른 한편으론 불안해요.


또 남친에게 권태기가 오면 어떻할까 걱정도 돼요.


그래도 권태기극복을 위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셔서 그것만 믿고 행동해 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목청 높여가며 상담해주신 상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상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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