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1년쯤 만났고 1주년도 챙겨주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잘 지낼때는 알콩달콩 잘 지냈지만 서로 성향이 안맞아서 싸우기도 엄청 싸웠습니다.

불같이 사랑하고 불같이 싸웠던거 같습니다.

중간에 여러번 헤어졌지만 일주일도 안되어서 다시 만나서 마지막 싸울때도

여자친구에게 먼저 연락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락이 오지 않으니 너무 불안했어요.

헤어질 때는 이별이 실감나지 않았으나 연락이 오지 않으니 조금씩 이별이 실감나기 시작했어요.

술로 참아 보려 했지만 여자친구가 더 생각났어요.

그래서 연락했지만 이테동안 나랑 만났던 여자친구가 만나 싶을정도로 냉정한 모습에 더 이상

매달릴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점점 조급해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잊을까봐요.

여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상담받으면서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아셨을 거예요.

상담 후에 재회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우리관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게 더 중요함을 느꼈어요.

어치피 재회가 되도 제가 달라지지 않으면 결국엔 또 이별할테니까요.

지침을 하면서도 저부터 달라지려고 부단 노력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알았는지 2차지침부터 여자친구와 연락이 되었고 조금씩 만남도 가졌습니다.

빨리 재회하고 싶었지만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저의 달라진 모습부터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재회가 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별 당시에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요.

저에게 변화를 주신 상담사님께 감사드리고 아직 재회를 준비중인 내담자들께도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